대우조선해양 투자 리포트 (메리츠증권)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최근 상승하다가 주춤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시점에 메리츠증권에서 대우조선해양 리포트가 나와서 주요내용과 함께 필자의 의견을 공유드린다.


1.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은 인건비 등 일회성 요인으로 -4,161억을 기록.


4분기 매출액은 1.44조원이고, 영업이익은 -4,161억, 지배주주순이익은 -4,303억원을 기록하였다.

조선업 이익이 2022년 하반기부터는 +로 돌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오래전에 있었으나, 아직까지는 대규모의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중에 있다.

이렇게 자꾸 대규모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다소 불안해진다.

물론, 2022년 수주한 배가 만들어져서 매출로 기록되는 시점은 2024년이나 되어야 본격화할 것이다.

언제까지 마이너스가 나올지 걱정이긴 하지만, 플러스로 이익이 돌어서는 순간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기대를 계속 가지고 있다.

아래 표는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시기별로 인도되는 시점을 나타낸 그래프로서 2021년에 수주한 배들이 2023년에 주로 인도되고, 2022년에 수주한 배들은 주로 2024년에 인도됨을 알 수 있다.

또한, 2021년 하반기부터 신조선가가 급등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보고 단순히 추정해보면 2023년에는 그래도 2022년대비 대폭의 수익성 개선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됨.






2. 영업에서 환율 영향 제외한 일회성 요인은 -2,600억원임.


기본급 인상 및 협력사 단가 인상으로 원가가 상승하여 이를 반영한 일회성 비용이 무려 3,65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다만, 2022년 3분기 충당금 설정했던 부분에서 1,050억원의 환입이 기록되어 일회성 마이너스 요인을 좀 줄여주었다.

그래도 일회성 요인이라고 하니 다행이긴한데, 일회성 요인도 자꾸 반복되면 일회성 처럼 안느껴진다는 것이 함정이다.





3. LNG선 3척이 리세일에 성공하면 재무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음.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리세일(재판매) 해야하는, 그리고 건조중이기도 한 LNG 선이 3척이 있는데, 모두 쇄빙기능이 있는 Arc-7 LNG 선이라고 함.

그런데 현재 LNG 선이 부족한 상황이기때문에, 좋은 가격으로 재판매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함.

2023년에 리세일이 완결된다면 1척당 2.8억달러까지도 갈 수 있으니 거의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이 잡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함.





4. 달러강세의 지속이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에 도움이 됨.


조선업은 달러로 대금을 결제받기때문에, 이미 달러로 고정된 계약이 추후 원화매출로 인식될 경우 달러강세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음.

달러는 장기적으로 약세를 점치는 분들도 있으나, 2023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름.

여튼 경제위기적인 상황으로 달러가치가 올라간다면 대우조선해양의 매출 및 수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다소 위안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