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더 포트폴리오 알아보기 (자산배분 전략)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유명 헤지펀드 운영자 레이 달리오가 만든 자산배분 전략으로도 유명합니다.


올웨더, 즉 어떤 계절이라도, 어떤 날씨라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합니다.


레이 달리오


1.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자산구성 및 자산별 비중.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우선 채권에 50%를 투자하며, 투자하는 채권도 4가지 종류에 나누어서 투자합니다.

(1) 미국 장기국채 : 18%.

미국 ETF 로 투자시에는 EDV ETF 나 TLT ETF 를 활용하면 됩니다.

미국 장기 국채이기때문에 비중을 18%로 높여 잡았으며, 미국 장기국채는 사실 어떤 포트폴리오를 꾸리더라도 안전자산중 중심에 오는 항목이긴합니다.




(2) 물가연동채 (만기 15년 이상) : 18%.

미국 ETF 투자시 LTPZ ETF 를 활용하면 됩니다.

물가의 변동을 헤지하는 역할이 상당부분 부여되어 있습니다.



(3) 미국회사채 : 7%.

미국 ETF 투자시에는 LQD ETF 를 활용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회사채는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다만, 국채보다 안전하지 않기때문에 비중은 7%로 다소 낮게 유지합니다.




(4) 신흥국채권 : 7%.

미국 ETF 로 투자시 EMLC ETF 를 활용하면 됩니다.

신흥국채권은 기본적으로 금리가 미국과 같은 선진국대비 높기때문에 채권투자시 기본적인 수익률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미국국채에 비해서는 상당히 위험성이 높기때문에, 투자비중은 7%로 제약합니다.




또한,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주식에 36%를 투자하며, 주식 또한 3가지로 나누어 투자합니다.


(5) 미국 주식: 12%.

미국 주식에 12% 투자하며, 가장 대표적인 S&P500 지수 기반으 ETF 인 SPY ETF 를 활용하면 됩니다. (물론 S&P500 기반 다른 ETF 를 활용해도 무방합니다.)



주식은 기본적으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기본적인 투자항목이며,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포트폴리오 구축의 기본작업이 되겠습니다.


(6) 미국 외 선진국 주식: 12%.

미국외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EFA ETF 를 통해 투자하면 간편합니다.

사실 자본시장에서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요, 미국외 선진국 주식 비중을 미국 주식비중과 비슷하게 가져가는 것은 레이달리오가 가지고 있는 미국에 대한 다소 불신적인 생각이 일정부분 반영되어 있다는 생각도 개인적을 해봅니다.




(7) 신흥국 주식: 12%.

신흥국 주식에 투자하는 EEM ETF 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올웨더 포토폴리오는 신흥국 주식비중이 미국과 같은 12%나 되는데요, 아무래도 신흥국이 장기적으로 국가가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보니 이러한 부분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영향력이 절대적인 미국주식위주로만 투자해도 된다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미국의 GDP 비중은 매년 줄어들고 있고, 미국외 경제대국들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때문에, 미국에만 투자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기도 합닏.


그렇기에 주식도 미국, 미국외 선진국, 그리고 신흥국 주식에 12%씩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금과 원자재에 총 14% 투자합니다.


(8) 금: 7%.

미국 ETF 활용시에는 GLD 라는 ETF 를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금 투자시 가장 혜택이 많고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방법은 KRX 금현물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다른 투자방법은 해외나 국내 ETF 를 활용한다하더라도, 금 투자시에는 수익에 대한 세금이 없고, (실물로 찾지 않는 한) 부가가치세가 부여되지 않으며, 거래 수수료도 매우 작고, 1그램 단위로의 소액 투자도 가능하고, 실물로 투자하는 방법이기도 한 KRX 금현물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9) 원자재 : 7%.

미국 ETF 활용시에는 DBC ETF 를 활용하곤합니다.




2.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작동 원리.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어떤 상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포트폴리오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매년 손실이 무조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산군을 골고루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포트폴리오가 큰 손실을 당하지는 않고,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돈을 벌어주는 포트폴리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1) 물가가 상승하고, 경제상황도 좋은 경우.

이 경우에는 개발도상국 주식과 금, 원자재, 개발도상국 채권 및 물가연동채가 높은 수익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물가가 상승하고, 경제상황은 나쁜 경우.

이 시나리오에서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금과 원자재가 물가상승을 방어해줌과 동시에, 물가연동채도 포트폴리오 방어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3)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가 좋은 경우.

사실 이런 경우에는 무엇을 사더라도 다 좋겠지요.

선진국, 개발도상국 주식 및 대부분의 채권이 돈을 벌어지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가 좋지 않은 경우.

경제는 좋지 않고, 물가가 하락한다는 말은 금리가 낮아진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 경우 선진국 장기국채가 금리하락에 따라 채권가격이 상승하면서 포트폴리오 수익을 방어해 줍니다.


신흥국 채권의 경우에도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면 채권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지만, 경제위기 상황에서 환손실을 받을 가능성도 있고, 또는 급격한 외화유출로 금리를 어쩔 수 없이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도 발생한다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채권도 섞어서 골고루 사야 하는 것이겠지요.


3. 올웨도 포트폴리오의 장기적인 연평균 수익률 및 MDD (기록 가능한 전고점 대비 최대 손실율) 는?


올웨도 포트폴리오는 장기 연복리 수익률이 약 9.2%에 달한다고 합니다.

즉, 1년에 한번씩 리벨런싱만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9% 이상의 수익을 얻는다는 말이지요.


거기다가 MDD (Maximum Draw Down) 는 대공황 이후에는 20% 미만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즉, 순간적인 최대 손실이 20% 가 되지 않기때문에, 심리적 고통도 비교적 크지 않은 투자방법입니다.


앞으로 우리 자산을 투자함에 있어, 기초가 되는 올웨도 포트폴리오는 꼭 기억해두고 투자에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