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포트폴리오 알아보기 (자산배분전략)
자산배분 만으로도 투자수익률을 높이고, 전고점 대비 최대 하락율인 MDD (Maximum Draw Down) 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큰 손실을 피하면서 안정적으로 꾸준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지요.
오늘은 이러한 자산배분전략의 가장 기초가 되는 영구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영구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방법.
영구 포트폴리오는 주식, 국채, 금 및 초단기채권(현금성자산) 이렇게 4가지에 25%씩 투자하는 매우 간단한 전략입니다.
투자 이후 1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1년에 한번씩 리밸런싱만 하면 됩니다.
투자에 많은 시간을 쓰기 어렵거나, 시간을 쓰고 싶지 않은 투자자들을 위한 최적의 투자방법이기도 하지요.
2. 영구포트폴리오에서 주식에 25% 를 투자하는 방법.
주식은 통상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되며,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SPY ETF 를 해외계좌에서 투자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국내계좌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TIGER 미국S&P500선물(H) ETF 나, KODEX 미국 S&P500선물(H) ETF 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위 ETF 2개 뒤에는 (H) 가 붙어 있습니다. 환헷지를 한다는 의미인데요, 원달러 환율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한국투자자 입장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할때는 달러표시자산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시에는 주가는 폭락하더라도 달러가치는 오르기때문에, 주식에서의 손실을 달러가치 상승으로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뒤애 (H) 가 붙어있지 않는 ETF, 예를 들면 KBSTAR 미국S&P500 ETF 나 KODEX 미국S&P500TR 같은 것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영구 포트폴리오에서 장기국채에 25% 투자하는 방법.
영구 포트폴리오에서 국채는 보통 미국 장기국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국 장기국채 투자시 가장 잘 알려진 ETF 는 TLT 입니다.
다만, 이 또한 해외거래계좌를 통해서 직접 구매해야하는데요, 이러한 것이 번거로워서 국내계좌로 투자를 원할 경우 국내시장에 상장된 미국 장기국채 ETF 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와 같은 ETF 입니다.
미국 국채에만 투자하기 뭣하다면 한국 장기국채 ETF 를 좀 섞어사도 괜찮습니다.
장기국채의 경우 경기불황이나 주가폭락시 대체로 채권으로 자금이쏠리거나, 채권금리를 미국 연준에서 내리면서 국채가격이 급등할 수 있기때문에 (특히 장기국채일수록 가격상승이 크기때문에) 주가하락을 일정수준 방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가와 채권 모두 가격이 높은 버블상황이라면 이와 같은 원리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2년 채권과 주식가격 모두 하락한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채권금리가 바닦이라 이미 더이상 올라가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주가도 급등하여 둘 다 동시에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다소 이래적인 상황이긴 했습니다.)
4. 영구포트폴리오에서 금에 25% 투자하는 방법.
금에 투자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딱 1가지를 투자한다면 KRX 금현물 계좌로 직접 금을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금통장의 경우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하고, ETF 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 되어 수익이 너무 커지게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금 현물을 실물로 직접사는 것은 부가가치세를 10% 먼저 내야하는 부담도 있을뿐더러, 보관에 대한 이슈도 있습니다.
물론, 금은 실물로 보관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많기때문에, 이런 분들은 실물로 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금을 꼭 실물로 보관해야 한다는 강력한 믿음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KRX 금현물 계좌로 투자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수수료도 매우 싸고, 수익에 대한 세금도 없으며, 실제 금에 투자하고 보관을 위탁하는 것이기때문에 ETF 특유의 운영수수료 비용도 없습니다.
5. 영구 포트폴리오에서 미국초단기채권에 25% 투자하는 방법.
미국 초단기채권에 투자할 때 대표적인 ETF 는 BIL ETF 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직접 달러로 사시면 됩니다.
다만, 역시나 미국 해외계좌로 사거나 환전등이 번거로운 분들은 한국시장에 상장된 미국 초단기국채 ETF 를 구매하셔도 됩니다.
예를 들면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보시고 유사한 ETF 들이 많이 있으니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것을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단기채권 ETF 를 고를때도 환헤지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투자시점의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결정해야 하는데요, 달러가치가 너무 고평가되어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은 환헷지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 글로벌 주가폭락과 같은 위기상황에 달러가치 상승이 포트폴리오 전체를 방어해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리벨런싱은 어떻게 하는지?
매우 간단합니다.
1년에 한번 4가지 자산의 비중을 다시 25%씩 맞추면 됩니다.
즉, 25% 가 넘는 비중이된 자산을 팔고, 25%가 안되는 자산을 사면 됩니다.
만일, 투자금을 증액하는 경우에는 가장 비중이 작은 자산부터 25%가 될때까지 사고, 그래도 25%가 안되는 자산이 있는 경우에는 다시 비중이 높은 자산을 팔고, 비중이 낮은 자산을 사는 리밸런싱을 하면 됩니다.
7. 영구포트폴리오의 연평균 복리수익 및 MDD는?
영구포트폴리오의 연평균 복리수익률은 8.8% 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0년~2021년 기준)
MDD 는 -12.7% 수준으로 최악의 경우에도 약 13% 정도의 손실만 순간적으로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