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종류와 산업의 미래

주식투자를 할때 성장하는 산업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은 앞으로도 잘 성장하는 산업이겠지만, 이미 너무 많이 알려졌고, 산업화도 많이 진행된 영역이다.

그런데, 로봇산업은 아직 갈길이 많이 남은 정도가 아닌, 이제 시작을 하려는 산업이다.

로봇산업에 투자하면 텐베거, 아니 백배거도 가능하지 않을까?

1. 전통 산업용 로봇.

선진화된 공장에서 볼 수 있는 전통 산업용로봇은 이미 우리도 오랜기간 사용해 왔다.

그런데, 이러한 전통 산업용로봇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전통 산업용로봇은 한계가 하나가 있는데, 고정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즉, 주어진 역할에 고정되어 충실하게 사용하는 역할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 산업용 로봇은 추후 AI 기반의 발달된 협동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협동하면서 인간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물건을 나르는 일을 같이할 수도 있고, 주방에서 인간의 조리를 도와줄 수도 있으며, 식당 홀에서 서빙을 할 수도 있다.

인간의 역할을 무조건 잠식 한다기 보다는 인간의 생산성을 높임으로서 사람의 질적 역량에 대한 투자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협동로봇은 인간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보급되기 쉽다.

모든 문제를 로봇이 해결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 거의 모든 산업 현장에서 사람을 보조하는 협동로봇을 보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아마존 유튜브를 보면 웬 로봇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물류센터 업무를 본다.

맞다. 물류로봇이다.

물류센터는 전통적으로 노동 집약적 업무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물류센터가 자동화되고 이어서 인간의 역할을 로봇이 상당부분 대체하게되면서, 지금의 물류센터에서 단순노동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수 많은 사람들은 조만간 로봇으로 대체되어 직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인간의 자리를 위협하면서 당장 일자리를 뺏어갈 수 있는 1순위가 바로 물류 로봇이다.

서비스 산업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인건비 상승으로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미국 전체 물가상승률이 높아진다는 기사를 많은 분들이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건비 상승이 촉발한 것이 바로 F&B 로봇의 보급 확대이다.

F&B 로봇은 식당의 음식 조리나 서빙, 청소 등에 특화된 로봇이다.

식당에서 유능한 조리사를 구했다 하더라도, 조리사 비위 한번 못맞추면, 다음날 결근하기 일 수이다.

이 경우 낭패는 사장이 본다.

그리고 조리사가 바뀌면 식당의 음식맛도 바뀌게 된다.

사람에 의존해서는 균질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F&B 로봇은 이러한 음식점 사장님의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해준다.

1년 365일 24시간, 사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조리를 불평 한마디 없이, 결근 없이 해결해준다.

또한, 설거지도 기계가, 홀 서빙도 로봇이 많이 하고있으며, 주문 받는 것은 로봇이 대체한 경우가 너무 많다. (키오스크라고 로봇처럼 생기지 않았지만 사실상 로봇이나 다름없다.)

이러면 우리나라의 수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도 직장을 잃게 되는 것이다.

여튼, 미래에는 단순, 저임금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올 것임에는 틀림 없다.